영화『인디애나…』흥행 신기록 세울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영화『인디애나·존스』가 서울 개봉1백3일만인 18일현재 73만6천명의 관객을 끌어들임으로서 우리나라 영화흥행사상 두번째 기록을 세웠다,
이 영화를 상영중인 서울극장에는 요즘에도 하루평균 4천여명의 관객이 몰려들어 현재 추세로 나간다면 추석 무렵엔 지난79년 89만8천명을 동원했던『취권』의 최고기록을 깰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영화흥행사상 두번째의 기록은 지난83년 신정프로로 개봉됐던『사관과 신사』로 그해 6월17일까지 상영돼 총56만3천명의 관객을 모았었다. 현재 대한극장에서 상영중인『킬링·필드』도 지난6월6일 개봉된이래 68만7천명의 관객을 동원, 역시 지금까지의 2위기록을 깼으나 이 영화는 관객의 절반이상이 단체관람·할인관객들로, 기록으로서 함께 비교하기는 어렵다.
『인디애나·존스』의 수입사인 세경영화사측은 『요즘도 1회를 제외하고는 전회가 매진될 정도로 많은 관객이 몰리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2∼3개월쯤 계속 상영할 예정』이라고 밝히고『늦어도 10월초엔 최고흥행기록을 세울 것 같다』고 자신했다.
영화의 엔터테이너 「스티븐·스필버그」가 감독한 이 영화는 동양오지의 가상왕국을 무대로 주인공이 펼치는 기상천외한 모험을 그린 오락영화다.
그동안의 관객은 젊은 층이 주류를 이뤘으며 요즘에는 가족동반관객이 많이 눈에 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