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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테니스 사상 첫 통산상금 1억 달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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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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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인 노박 조코비치(29·세르비아)가 테니스 사상 처음으로 통산 상금 1억 달러를 돌파했다.

프랑스 오픈 8강 오르며 새 기록

조코비치는 1일(현지시간) 올해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 오픈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로베르토 바티스타 아굿(스페인·16위)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남자프로테니스연맹(ATP)은 이날 승리로 조코비치의 통산 상금이 1억1974 달러(약 1187억원)가 됐다고 밝혔다.

조코비치는 그동안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2위)와 통산 상금 1억 달러 돌파를 놓고 경쟁해 왔다. 올해 초까지 페더러(9801만1727달러)가 앞서 있었지만 조코비치가 지난 4월 마이애미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역전됐다. 페더러는 허리 부상으로 이번 프랑스 오픈에 불참했다.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4개 메이저대회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이어 8월 열리는 리우 올림픽에서도 우승하면 ‘골든슬램(그랜드슬램+올림픽 금메달)’을 달성한다. 남자 선수 중 ‘골든슬램’을 달성한 건 앤드리 애거시(미국·은퇴)와 라파엘 나달(스페인·5위)뿐이다.

이동현 기자 offr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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