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방송협(IBS)26일 창립총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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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국제방송협회(IBS) 창립총회가 제3세계 80개국 1백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6일∼9월4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지난해 10월 KBS가 제3세계 61개국 1백5명의 방송인을 초청해 개최한 국제방송인 심포지엄의 「서울선언」에 따라 창설되는 IBS는 방송을 통한 남남협력을 그 목적으로 한다.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첫 국제기구인 IBS는 기존의 유럽 방송연맹과는 달리 제3세계 방송인들의 조직체라는데 그 의의가 있다.
이번 창립총회에는 한국을 비롯, 아시아·남미·아프리카·중동국가들은 물론 중공·쿠바등과 같은 일부 미수교 공산권국가들까지 참가하여 IBS를 범세계적기구로 발족시킨다.
27∼29일에는 「정보화시대의 제3세계방송」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열리고, 60개국에서 출품한 70개 TV프로그램이 경연을 벌여 제2회 서울 프라이즈를 결정한다.
또 26일∼9월1일에는 문자다중방송, 비디오텍스, 전자신문, 대형이동 TV등 최신방송제작장비가 전시되는 「인포비전 2001」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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