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병원 등 구내식당 35% 위생규정 안 지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기업체·병원·학교·호텔·은행 등에서 운영하고있는 구내식당의 35·4%가 영양사·조리사를 고용하지 않거나 조리장 시설이 불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서울시가지난달 11일부터 31일까지 시내 50인 이상 집단급식소 6백83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위생점검결과 밝혀졌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대상은 각종 사업체5백6개, 병원 54개, 사회복지시설 64개, 교육훈련기관20개소 등 전체 집단급식소 7백30개 중 6백83개소로 조사결과 ▲20개소가법적으로 두게돼 있는 영양사와 조리사를 두지 않았으며 ▲1백16개소가 조리장 시설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불결했고 ▲61개소가 방충·방서시설이 미비했으며 ▲30개소가 종업원에 대한 건강진단 및 위생강습을 실시하지 않았고 ▲기타 15개소가 위생복을 착용하지 않는 등 모두 2백42개소가 규정을 어겼다는 것이다.
적발된 업소 중에는 병원·호텔·식품회사 등 보건·위생에 특별히 주의해야 할 업소가포함돼 있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조리장 시설미비 및 불결▲현대인력개발원 ▲서울식품 ▲경희의료원 ▲유한양행 ▲평안섬유 ▲금성사 ▲럭키 ▲방림방적▲아남산업 ▲삼림식품 ▲대동화학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