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5명 즉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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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경찰은 11일 연행, 조사해온 「민중교육」 관련교사 17명(서울 10명·지방 7명) 가운데이철국 교사(31·여의도고)등 5명을 즉심에 넘겨 3일부터 15일까지 구류처분을 받게하고 임은경 교사(23·여·수유중)등 8명을 훈방했다.
경찰은 유상덕(35·성동고)·고광덕(30·선일 여고)·김진경(22·양정고)·윤재철(성동고)교사등 4명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중이다.
경찰관계자는 지금까지 조사결과 이철국 교사등 5명의 교사들은 「민중교육」에 기고한 글이나 좌담회를 통해 계급의식을 고취키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가 드러나 즉심에 넘겼으며 임은경 교사등 8명은 좌담이나 기고문에서 자극적인 언어를 사용, 학생들을 선동할 우려가 있으나 뉘우치는 빛이 뚜렷해 훈방 조치했다고 밝혔다.
12일까지 경찰조사를 받지않은 교사는 박경현 교사(26·중랑중)와 전인순(서산팔봉중)·조재도(안면중)교사등 3명이다.
◇즉심=▲이철국(여의도고·구류 15일·유치 명령 10일) ▲이순권(경기기공·구류 5일·유치명령 5일) ▲심임섭 (월계중·구류 5일·유치명령 5일) ▲심성보(보성중·구류 3일·유치명령 3일) ▲송대헌(영풍부석고·12일 즉심회부)
◇훈방= ▲홍선웅(34·미림 여고) ▲임은경(23·수유중) ▲황재학(논산 기민중) ▲유도혁 (동 센뽈 여고) ▲강병철(동) ▲전무용 (부여 와산중) ▲민병순(영동중 교장) ▲김종만(소래 도창 국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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