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양조간장이 없다〃|주부클럽연, 4대간장업체와 간담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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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간장의 대부분이 양조간장이 아니고 화학간장을 섞은 혼합간장임이 밝혀져 그 영양가나 제조과정중의 유해성분 생성여부가 문제되고있다.
시중에 판매되고있는 간장이 양조간장이 아니라는 소비자고발에 따라 주부클럽연합회가 8일 하오 동회 회의실에서 샘표·삼양·닭표·몽고장유등 4개 간장 메이커등과 가진 간담회결과 밝혀진것.
간장 메이커들은 최소한 6개월에서 1년의 숙성기간이 필요한 양조간장과 함께 염산등 화학물질올 첨가시켜 섭씨1백도이상의 고열에서 3, 4일이면 발효되고 다시 제조과정에서 생기는 악춰제거를 위해 가성소다등을 사용하는 화학간장을 만들어 절반씩 섞어 유통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인체에 무해하다는 것이 메이커측의 주장이나 양조간장에 비해 유해가능성이 높은것은 사실이라는 것이 주최측 얘기다.
간장을 만드는 원료또한 양조간장은 원맥과 탈지대두를 20%사용하지만 화학간장은 밀가루나 옥수수 가루 등을 사용한 후 캐러멜소스·향료등을 첨가한 것이라 영양가·풍미등에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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