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의 천재〃짱구 장효조 3년연속 첫 백안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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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삼성의 장효조(장효조)가 3년연속 1백안타의 첫기록을 수립했다.
장은 9일 대구의 롯데전에서 1번타자로 나와 4타수2안타를 날려 올시즌 1백1안타를 마크했다.
지난4일 99안타를 날렸던 장은 2게임에서 8타수무안타로 부진했으나 1회말 첫타석에서 1백안타를 달성했다.
장은 83년 1백17안타, 84년은 1백안타를 날려 프로야구선수중 3년연속 1백안타를 날린 첫 타자가됐다. 3년동안 3백18안타.
장은 9일현재 타격2위(0·363) 타점3위(50) 도루6위에 랭크돼 있다.
뛰어난 배팅감각으로 「타격의 천재」로불리는 그는 프로데뷔 첫해에 타격왕과 최고출루율을 기록했다.
천부적인 교타자로 꼽히는 장은 찬스에 강한 승부근성으로 놀라운 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투수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타자도 물론 장이다. 어떤구질, 어떤코스의 투구도 예리한 선구안과 정확한 미팅으로 받아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에겐 어떤속임수가 통할수없다.
특히 금년들어 자신감이더불어 보통 1, 2구에서 깨끗한 타구를 날리곤 한다. 통산타율에서 3할대 이상을 올리고있는 선수는 현재타격1위의 박종훈 (박종훈·OB·3할8푼4리)과 장효조 2명뿐이다..
박과의 차이는 아직 2푼1리가 되지만 언제 선두가 바뀔지 알수없다.
장은 최다 8연타석 안타 (83. 5월10∼15일)의 기록보유자이기도 하다.


○…해태 김봉연 (김봉연)이 9일의. OB전에서 솔로홈런을 날려 14개로 삼성 이만수 (이만수)와 공동선두에 나선다.
김은 이날 5회말 2사후 OB선발 박상열 (박상열)의 초구를 강타, 좌월솔로홈런을 터뜨려 지난6일 청보전에이어 3일만에 홈런아치를 그려냈다.
김은 올시즌들어 3, 4월에 5개를 시작으로 5윌에는 1개, 7월6개, 8월2개의 홈런을 각각 기록했다.

<김성한 3백98개날려>
○…한편 통산 첫 4백안타에 도전하는 해태 김성한 (김성한)은 9일 OB전에서 4타수2안타를 기록, 3백98개로 2개를 남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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