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양궁 한국신 3개…선두 질주|아시안컵대회 싱글 개인·단체 휩쓸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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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자카르타=김인곤특파원】한국남자양궁이 처음으로 공식대회에서 여자부기록을 앞질렀다.
한국 남자양궁의 간판스타 전인수(한국체대) 는 싱글라운드 개인종합 1천3백16점으로 여자부1위 김진호(현대중공업)를 능가했다. 남자부경기는 여자보다 거리가 길어 불리하다.
전인수의 싱글종합과 남자단체(3, 883점), 여자단체 (3, 904점)는 모두 한국신기록.
한국은 두선수의 분전에 힘입어 제4회 아시안컵양궁대회 싱글라운드 남녀단체및 개인을 석권했다.
11일 세나얀양궁전용 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2일째 싱글종합에서 전인수는 자신의 종전기록을 11점이나 경신하면서 2위(호진수) 를 19점이나 앞서 종합우승이 유력해졌다.
전의 이번 싱글기록은 대회최고기록(종전 1천2백72점·80년) 일 뿐 아니라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의「야마모또」가 작성한 아시안게임최고기록 1천2백83점보다 무려 33점이나 높은 호기록이다. 그러나 세계최고 기록은1천3백41점 (79년 대럴·페이스).
『경기에 임하면서 욕심을 내서는 안되겠지만 이제 더블종합 2천6백점대 진입이 다음 목표입니다』이 기록이면 오는10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구권이 모두 참가한다해도 3위권에 들 수 있다.
한국은 전의 발군의 활약에 힘입어 남자단체종합에서도 3천8백83점의 한국신기록 (종전 3전8백41점·83년)을 작성했고 여자단체종합에선 3천9백4점을 마크, 역시 한국기록 (3천8백70점·84년) 을 깨뜨려 하루만에 3개의 한국신이 나왔다.
◇제2일 (11일·자카르타)▲남자50m싱글=① 전인수(한국체대) 329 ②호진수(예천군청) 327 ③서만교(옥천고) 326
▲남자 30m싱글=①전인수352②강형원 343③호진수 343 (이상 골드수차)
▲남자 개인중간종합=①전인수 1, 3l6 (한국신·종전1, 305) ②호진수1, 297 ③서만교 1, 270
▲동남자단체=①한국 3,883 (한국신·종전 3,841) ②인도네시아 3,727③중공 3,640
▲여자50m싱글=①서향순(이화여대) 321②양경순 (대전시청) 318③김진호(현대중공업) 316
▲여자30m싱글=①김진호 344 ②양경순 344 (이상 골드수차) ③서향순 341
▲여자개인 종합=①김진호 1,308 ②양경순 1,303 ③서향순 1, 294
▲동여자단체=①한국 3, 904 (한국신·종전 3, 870) ②중공 3, 714 ③인도네시아 3, 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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