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충북도의 국립한국문학관 후보지가 잇따라 결정된다.
충북에선 청주시·옥천군이 나서
강원도 후보지는 오늘 선정할 예정
강원도는 19일 “서류심사를 거쳐 춘천과 원주 가운데 본선 경쟁력이 있는 후보지 한 곳을 20일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는 최근 이들 후보지의 현장실사를 마쳤다. 도는 공정성 유지차원에서 지역에 연고가 없는 관련 분야 전문가 11명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 도는 오는 25일까지 신청서 등 후보지의 관련 서류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충북은 19일 국립한국문학관 후보지로 청주시와 옥천군을 복수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충북도는 외부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전날까지 후보지 유치 신청서를 낸 청주·음성·괴산·옥천 등 4곳에 대한 서류 검토와 현지실사를 했다.
문체부는 전국 광역 지자체가 추천한 후보지를 평가해 오는 6월중 우선협상대상 후보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 올해 안으로 기본계획 수립과 기본 설계를 한 뒤 착공할 예정이다. 45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짓는 국립한국문학관은 국내외 자료수집, 보존·훼손자료 복원 등의 기능을 하게 된다.
박진호·최종권 기자 park.jinh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