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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하마 대사급 수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한국과 중미의 바하마가 8일 외교관계를 수립했다고 양국 외무부가 동시 발표했다.
김흥수 외무부대변인은 이날발표문을 통해『대한민국정부와 바하마정부는 양국간 우호관계를 강화하기 위하여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겸임대사를 임명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주바하마대사는 주미대사가 겸임하게 된다.
이에 따라 중남미 국가중 단독수교국은 23개국(북한은 쿠바 1개국)으로 늘어났으며 총 수교국은 1백23개국(북한1백1개국)이 됐다.
외무부 당국자는『이번 수교로 중남미·카리브 지역에서 대북한 우위외교를 일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하고『이 지역 미수교국인 트리니다드-토바고, 벨리세에 대한 파급효과를 기대하다』고 말했다.
바하마는 면적 1만3천9백평방km에 7백개의 섬으로 구성돼있으며 인구는 24만명. 흑인이 75%로 압도적이며 백인 (15%), 혼혈 (10%)순이다. 1인당 GNP는 5천7백달러.
한국은 84년 4천2백만달러(선박·화학·섬유류)를 수출했으며 82만달러(화학제품)를 수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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