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바이처 박사 1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독일인들은「레이건」대통령이나「콜」서독 수상보다는「슈바이처」박사나「테레사」수녀 등을 더 존경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서독의 시사주간지 슈테른이 최근 서독 각계각층의 시민 2천1백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독인의 위인관 조사」에서 나타났다.
서독사람들로부터 가장 존경을 받고있는 인물은 아프리카 오지에서의 헌신적 의료봉사로 숭고한 인류애를 보여준「슈바이처」박사로 전체응답자의 58·2%를 차지했다.
2위는 가난하고 병든자들의 등불로 불리는「테레사」수녀, 3위는 폴란드 자유노조지도자 「바웬사」가 차지했는데 1, 2, 3위는 모두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었다.
정치가로는「케네디」전 미대통령이 의외로 인기가 높아 5위를 차지했고 「레이건」대통령은 32명 가운데 겨우 25위를 차지했으며 「콜」 서독수상은 아예 아 명단에 끼지도 못했다.【슈테른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