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해리 케인, 16년 만에 잉글랜드 출신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기사 이미지

토트넘의 해리 케인 [중앙포토]

잉글랜드 출신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23·토트넘 홋스퍼)이 2015-16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잉글랜드 출신으론 16년 만이다.

16일 종료된 프리미어리그에서 케인은 올 시즌 38경기에 출전해 25골을 기록하면서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시티, 이상 24골)를 1골 차로 따돌리고 득점왕이 됐다.

케인, 바디, 아구에로는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부터 동시에 치러진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모두 골을 넣지 못했고, 37라운드까지 이어온 기록 변동 없이 최종전까지 마쳤다. 1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본머스가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지만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골을 넣은 것은 앤소니 마샬(맨유·11골) 정도다.

이에 따라 케인은 1999-2000 시즌 케빈 필립스(당시 선덜랜드) 이후 16년 만에 잉글랜드 출신 득점왕 타이틀을 사실상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해 득점 2위(21골)에 올랐던 케인은 데뷔 두 시즌만에 득점왕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그러나 케인은 최종전에서 뉴캐슬에 1-5로 대패해 득점왕에 대한 특별한 세리머니를 하거나 기쁨을 표현하진 않았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