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9일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마치고 ‘쫑파티’를 연다.
더민주측 관계자는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19일에 열린다. 이날 끝나고 소속 국회의원들이 그간 '말 많고 탈 많었던' 이번 국회를 겸손하게 마무리하고, 새롭게 출발하자는 차원으로 조촐한 행사를 갖게 됐다”며 “원혜영 의원과 몇몇 중진의원의 제안으로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장소는 원혜영(5선·경기 부천 오정) 의원의 자택이다.
원 의원은 지난해 6월에도 사무총장 인선을 놓고 주류-비주류간 갈등이 격해지자 경기도 부천의 자택 앞마당에서 만찬 자리를 마련한 적 있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전 대표와 이종걸 전 원내대표가 서로의 이름으로 ‘건배사’를 외치는가 하면, 러브샷도 해 화합의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지난해 만찬에는 전남 무안-신안의 이윤석 의원이 홍어와 민어, 낙지를 공수해왔으나 이 의원의 탈당으로 올해에는 강창일(4선·제주갑) 의원과 김영록(재선·전남 해남-완도-진도) 의원이 지역구에서 생선회를 가져오기로 했다. 또한 지난 총선 국면에서 더민주를 탈당해 국민의당으로 갔다가 최근 다시 복당한 김승남 의원도 합류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문재인 전 대표가 19일 본회의에 참석예정인 만큼 이날 쫑파티에도 참석할 거란 예상이 나왔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