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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관광버스 뒤집혀 10명사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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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대구=이용우기자】23일 상오9시45분쯤 경북구미시임오동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서울깃점 2백59.1km)에서 서울을 떠나 경남 부곡온천으로가던 한보관광소속 서울5바3516호 관광버스(운전사김승화·58)가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넘은 뒤 전복, 승객 이수남씨(51·여·서울서초동539)등 10이 숨지고 운전사 김씨 등 41명이 중경상 (중상 30명)을 입었다.
이들은 대부분 안전벨트를 매지않아 피해가 컸으며 안전벨트를 매고 있었던 박정숙씨(49) 는 무사했다.
부상자들은 구미시 순천향병원과 대구동산의료원에 나눠 입원, 치료를 받고있으며 사망자는 순천향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버스승객들은 서울수유1·2·3·4·5동의 50∼60대주민들로 친목계를 모아 당일코스로 한보관광과 20만원에 계약, 부곡온천에 가던 길이었다.
사고원인을 조사중인 경찰은 1종대형운전면허를 딴지(3월27일) 3개월밖에 안된 운전사 김씨가 빗길의 제한속도 (64km)를 무시한채 내리막길을 80km의 과속으로 달리면서 추월선으로 진입하다 핸들을 바로 잡지못해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밝혀내고 김씨를 업무상과실치사상혐의로 입건했다.
◇보상=한보관광이 종합보험에 가입한 동방화재해상보험측은 연령·직업별로 호프만식 계산에 의해 보험금을 지급키로했다.
◇사망자 ▲이수남(51·여·서울서초동539 우성아파트22동406호) ▲손인순(51·여·서울수유동 412의108) ▲김윤희(58·여·서울수유5동409의63) ▲정복동(62·여·서울수유1동57의78) ▲장상심(50·여·서울논현동122의17) ▲박찬룡(71·서울수유5동518의89) ▲최춘득(51·여·서울석관동184의9) ▲양찬구(47·서울수유2동527의58) ▲50세가량 여자1명 ▲60세가량 여자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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