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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아랍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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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인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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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랍(유진 로건 지음, 이은정 옮김, 까치, 784쪽, 3만원)=오스만 제국의 아랍 정복부터 2011년 아랍 혁명까지 500년 아랍의 역사를 다룬다. 북아프리카의 모로코에서 중동의 이라크까지 아랍인들이 살고 있는 방대한 지역의 독창적이고 풍부한 이야기들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균형감을 갖고 아랍과 서구의 관계를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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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이 버린 천재들(이덕일 지음, 옥당, 300쪽, 1만5000원)=역사학자 이덕일이 시대의 질서와 이념에 도전한 사람들을 조명한다. 당대에는 이단아로 배척받았거나 멸문지화를 당한 이들은 역사의 선각자이자 시대를 앞서 간 천재들이었다. 저자는 22명 혁명가들을 통해 불안한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시대를 읽는 눈’을 제시한다.

● 실연의 박물관(아라리오뮤지엄 엮음, 아르테, 320쪽, 1만6000원)=실연에 관한 82개의 이야기. 그 속에 담긴 헤어짐을 기증했다. ‘실연에 관한 박물관’의 한국전시에서 사연과 소장품을 기증한 82명의 리얼스토리. 연인이나 가족 등 소중한 것을 잃고 난 후에 쏟아내는 소박한 실연담이 코끝을 찡하게 만든다.

과학·실용

● 메르스의 영웅들(전상일·지근화 지음, 둘다북스, 235쪽, 1만5000원)=2015년 5월부터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메르스에 관한 기록. 메르스 현장에서 고군분투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당시의 공포와 절망, 희망을 되짚어본다. 단순한 휴먼 스토리가 아닌 언제든 마주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제언이기도 하다.

● 영뇌 건강법(박주홍 지음, 성안북스, 288쪽, 1만3800원)=저자는 치매에 걸리지 않고, 건강한 두뇌로 오래 잘 살고 싶다면 ‘자가 치유 능력’을 작동시키라고 말한다. 저자는 20년 넘게 치매, 중풍, 불안장애, 공황장애, 우울증 등을 연구 했다.

어린이

● 창비 말놀이 그림책(김이구 지음, 김성희 그림, 창비, 32쪽, 각 권 9000원)=말을 배우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풍부한 의성어와 의태어, 정감 있는 그림과 리듬감이 숨 쉬는 책이다. ‘초롱초롱’ ‘방긋방긋’ 등 아이와 함께 읽으며 유아기 언어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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