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에 핵지원기지 28개 보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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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공동=연합】일본은 태평양지역에서 가장 큰 미국의 핵전략지원기지이며 일본북부의 미사와(삼택)미공군기지는 유사시핵무기를 저장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미국의 저명한 군사전문가들이 13일 말했다.
반핵주의를 옹호하고 있는「아킨」씨와「필드하우스」씨는 이날 발간된『핵전쟁』이라는 저서에서 일본에는 미국의 핵무기가 배치되어있지 않지만 일본은 28개의 핵지원기지를 보유하고있어 서독과 캐나다·이탈리아·영국다음으로 많은 기지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일본에있는 미국의 핵무기지원시설은 태평양일대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 저서는 또 미국은 일본을 세계핵군사력의 일부로보고 일본에서 전쟁이 발발할경우 핵무기를 배치할 계획이며 미사와 미공군기지에는「최신해저무기고」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무기고는유사시 대잠수함 핵무기를 배치할 준비를 갖추고있다고 이책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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