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 수익성 줄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종합무역상사들의 수익성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8일 상공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자·선경· 삼성등 우리나라 9개 종합무역상사들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 이익률은 0·34%로 83년의 0·5%보다 0·16% 포인트가, 익년보다는 0·25%포인트나 크게 떨어졌다. 이는 지난 82년 9개 종합상사의 총매출액이 8조 6천억 원이던 것이 83년 10조 9천억 원, 84년 12조 9천억 원 등으로 꾸준히 증가한데 반해 순이익은 82년 5백 18억 원, 83년 5백 77억 원이었다가 84년 4백 43억 원으로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의 순익이 이처럼 크게 떨어진 것은 국제상사의 지난해 78억원 적자가 주된 이유이긴 하나 나머지 대부분의 종합상사들도 순익이 크게 줄었다.
한편 84년 9개 종합상사의 평균부채비율은 5백 90%로 82년의 6백 31%, 83년의 6백 8%에 비해 계속 감소되는 추세를 보이고있으나 전체부채에서 단자· CP 등을 통한 단기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82년 26·8%에서 83년 27·7%, 84년 28·4%등으로 소폭이나마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