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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일정 주기 지켜주는 「글로벌대류」가 발견됐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미-일학자가 찾아내 태양이 일정한 주기를 갖고 변화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것으로 앝려진「글로벌대류」가 스탠퍼드대와 일본인학자에 의해 발견돼 태양연구에 획기적인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태양은 11년을 주기로 자장과 흑점의 변화를 일으켜 통신장애, 지구의 한발, 호우등에 영향을 주고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무엇이 태양의 주기를 만들고있는지 확인이 안돼 다만 글로별대류라는것이 이에 관여할것이라는 가설로 설명해왔다. 그것이 83년부터 2년간의 연구로 실재하고있음이 입증됐다.
반지름 70만km의 태양은 중심부에서 핵융합을 일으키고 이 열이 대류를 통해 표면에까지 이른다.이때 대류층은 표면에서 20만∼30만km의 두께를 갖고 열을 운반한다. 대류가 일어날때 표면은 일정치 않고 점상의 변화를 보이는데 지금까지는 지름 1천km,수명 8分의 입상반대류와 지름 3만km,수명20시간의 초입상반 대류등이 표면에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이것만으로는 11년주기가 설명되지않아 거대하고 수명도 긴 글로벌대류가 있을 것이라고 추정돼 왔다.
스탠퍼드대 월콕스천문대 태양관측팀은 일본인학자「요시무라」(길촌굉화)씨와 함께 태양의 위도를 3분씩잘라 거기서 나오는 잡음의 차를 분석하는 방법으로 태양 남· 북반구에 걸쳐 평균지름 30만km의 거대한 대류현상이 일고있음을 발견했다.
이같은 글로벌대류는 태양표면을 덮을 정도의 5∼7개가 존재해 이것이 태양을 일정 주기에 따라 변화케 한다는 것이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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