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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6일 전국 유료 도로 통행료 면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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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5월 6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다. 이 날 민자 도로를 포함한 전국 고속도로에서 통행료가 면제되고 프로야구 입장권이 50% 할인된다. 또 5월 한달간 세 명 이상의 가족은 KTX·새마을호·무궁화호 운임이 20% 할인된다. 가족 단위 국내관광을 활성화하고 내수를 진작하기 위해서다.

정부, 임시 공휴일 지정…국내관광 활성화 방안 의결
5월 한달간 3인 이상 가족 열차 운임 20% 할인

정부는 28일 국무회의를 열고 5월 6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고 '임시 공휴일 및 5월 가정의 달 국내여행 활성화 방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임시 공휴일 지정과 관련해 "대부분의 학교가 5월 6일을 ‘재량휴업’으로 지정하고 있어 가급적 근로자들이 가정의 달을 맞아 나흘의 연휴기간 동안 가족들과 함께 지낼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라고 밝혔다.

정부는 5월 6일 0시부터 자정까지 24시간 동안 진·출입 일자에 상관없이 민자 도로를 포함해 전국 고속도로에서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5월 5일 자정 이전에 유료 도로에 진입해 5월 6일 톨게이트를 나오거나, 5월 6일에 유료 도로에 진입해 5월 7일 0시 이후에 톨게이트를 빠져나가는 차량 역시 통행료를 안 내도 된다.

또 5월 한 달간 KTX·새마을호·무궁화호 등 열차를 3인 이상의 가족이 이용할 경우 전 구간에 걸쳐 운임이 20% 할인된다. 할인을 받으려면 매표소에서 가족관계증명서·건강보험증 등을 제출해야 한다. 인터넷으로 예매한 경우엔 탑승 전에 매표소에 관련 서류를 제시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5월 5∼8일 나흘간 4대 고궁과 종묘, 조선왕릉·과학관·수목원·휴양림이 무료 개방된다.

어린이날 당일엔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등 체육시설에서 입장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5월 6일엔 롯데-두산(잠실), KIA-넥센(고척), 한화-KT(수원), SK-삼성(대구), LG-NC(마산) 경기 등의 프로야구 입장권이 50% 할인된다.

성시윤 기자 sung.siy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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