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발 미리대비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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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대통렴은 일요일인12일 상·하오에 걸쳐 서부전선 최전방에 있는 해병부대와 경기도 강화군청을 예고없이 시찰했다.
전대통령은 이날 상오10시40분 해병부대에 도착, 부대현황등을 보고받은후 『예상되는 적의 공격양상을 미리 철저히 파악하여 만반의 대비책을 강구하라』 고 지시하고 장병들에 대한 철저한 정신교육을 당부했다.<사진>
전대통렴은 이어 강화군청에서 군정읕 보고받은후 『선진국의 경험으로 보아 선진국대열에 들어서기 직전인 1인당 국민소득2천∼3천달러사이가 국민적 욕구가 가장많이 표츨되는 시기이며, 따라서 국민소득 2천달러대열에 들어선 우리의 경우 지금부터 국민들의 욕구와 요구사항이 각분야에서 많이 노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이러한 많은 욕구는 일시에 해결될수 없는만큼 공직자들은 앞으로 이같은 입장을 국민들에게 잘 이해시키고 납득시키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전대통렁은 하곡수매가졀정등을 예로들어 『당장 인기가 없더라도 나라의 먼앞날을 내다보고 진정한 의미에서 국리민복을 위한 정책을 펴 나가야한다』고 강조하고 『국민들도 실천불가능한것을 인기위주로 떠드는것은 귀담아 듣지않는 풍토가 돼야할것』이라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강화군청으로가는 도중 강화읍내에 있는고려궁터에 잠시들러 강화동경을 둘러보고 관광객·주민들과 인사를 나누었으며, 군경시찰후 읍내의 대중음식점에서 이지역인사 30여명과 오찬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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