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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중간값으로 본 미국 기업 순위…경영컨설팅업체 AT커니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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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컨설팅·정보기술(IT) 업종이 고연봉 직종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

24일(현지시간) 미 취업정보사이트 글래스도어에 따르면 중간값(median)을 기준으로 연봉이 높은 기업 순위를 매긴 결과 컨설팅업체 AT커니(16만7534달러)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시장조사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산하 컨설팅업체인 스트래티지앤(16만 달러)가 차지했다. 지난해 18만2000달러의 연봉으로 1위였던 로펌(법무법인) 스캐든 압스는 올해 순위에 오르지 못했다.

순위는 각 기업의 직원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받은 연봉의 기본급, 보너스, 잔업수당 등을 토대로 중간값을 계산했다. 중간값은 관측 값을 크기 순으로 배열했을 때 중앙에 위치하는 값이다. 극단적인 값에 영향을 많이 받는 평균과는 다르다.

예컨대 연봉이 2000만원, 3000만원, 4000만원, 1억원인 네 사람의 중간값은 3500만원이지만, 평균은 4750만원이 된다.

IT기업 중 가장 높은 연봉을 지급하는 곳은 네트워킹·보안 솔루션 공급업체인 주니퍼네트웍스다. 주니퍼네트웍스의 직원 연봉 중간값은 15만7000달러(약 1억8000만원)로 25개 기업 중 3위였다.

애플과 아마존 같은 유명기업의 순위는 높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낮은 보수를 받는 판매와 물류창고 인력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임채연 기자 yamfl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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