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축·세계무역등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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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본=연합】서방 7개국 정상회담의 첫날회담이 2일 본에서 개최되었다.
주최국인 서독의 「헬무트·콜」수상이 주최하는 공식 만찬회담으로 진행된 이날 회담에서 미국·영국·프랑스·서독·캐나다·일본·이탈리아의 7개국 정상들은 미·소정상회담 개최 군축문제등 국제정치전반을 논의했다.
이번 회담의 주요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 국제통화체제와 국제무역회의 개최문제는 3일의 이틀째 회담에서 논의될 예정이나 참가국들이 회담개막전부터 뚜렷한 이견대립을 드러내 타결점을 찾기어려울것으로 전망된다.
2일 첫회담이 개막되기전 참가국정상들이 예비회담의 성격으로 가진 개별접촉에서 프랑스를 제외한 6개국 정상들은 미국이 촉구하고 있는 국제무역회의 개최에 원칙적으로 동의했으나「미테랑」프랑스대통령은 달러화 가치안정을 위한 국제통화제도개혁이 사전에 논의되지 않을경우 국제교역확대를위한 새로운 무역회담개최가 아무런 의미도 가질수 없다는 종전의입장을 고수하면서 국제통화제도개혁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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