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오피니언 중앙일보를 읽고…

'급식 지원 학생 증가' 기사 실감 못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33면

4월 16일자 12면에 급식 지원을 받는 초.중.고교생이 지난해보다 늘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해보다 6만 명(14.7%), 고교생의 경우 7.5% 증가했다는 것이다. 서울.대전.울산.제주 등 4개 교육청만 예산 지원이 줄었다고 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실제로 급식 지원 대상자를 선정해야 하는 교사로서 체감한 실상과는 차이가 났다. 전북 정읍에 위치한 우리 학교의 경우 지난해 모두 42명이 지원을 받았는데 올해 그 대상이 13명으로 줄었다.

도교육청 담당자에게 지원 대상자가 줄어든 이유를 물었더니 "예산이 삭감돼 그렇다"는 답변을 들었다. 기사에 따르면 전북교육청은 예산 지원이 준 곳이 아닌데도 말이다. 기사를 보며, 어디선가 또 뭔가 잘못됐다는 느낌이 들었다.

강석우.전북 인상고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