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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박해진, 중국 우표에 등장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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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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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인기 높은 한류스타 박해진의 사진을 넣은 우표(사진)가 중국에서 발매된다. 중국에서 한국 스타 사진을 넣은 정식 우표가 발행되는 건 처음이다.

정식 우표에 실린 첫 한국 연예인
내달 출시 100세트 한정판 12만원
일반우표·전화카드도 함께 발매

18일 중국 언론 등에 따르면 ‘박해진 우표’는 5월초 100세트 한정판으로 출시되며, 이어 중국 전역에서 상시 통용되는 일반 우표가 나온다. ‘박해진 전화카드’도 5월초 함께 출시된다.

이번 우표 발매는 중국 국가우정국과 통신부 등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원몽중국(??中?·중국의 꿈을 이루다)’ 사업의 일환으로 중국에서 영향력 있는 문화인 100인이 모델로 나선다. 박해진은 중국배우 전쯔단(甄子丹), 가수 탄야오원(譚耀文)에 이어 5번째 모델로 선정됐다.

중국에서는 2008년 슈퍼주니어M(슈퍼주니어의 중국어권 유닛) 우표가 발행된 적이 있으나, 쓰촨(四川) 대지진 피해자들을 위한 특별발행된 자선 우표였다. 박해진 우표 한정판은 698위안(12만 3490원), 전화카드는 120위안(2만1230원)이며 일반 우표는 80전(140원)이다.

박해진은 2011년 중국 후난위성 TV 드라마 ‘첸더더의 결혼이야기’를 통해 한류스타로 떠올랐으며 이후 ‘또 다른 찬란한 인생’ 등 중국 드라마에 잇따라 출연했다. 국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닥터 이방인’ 등이 중국에 수출돼 인기를 더했다.

박해진은 지난 13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콘텐츠 기업 LETV의 2016 LETV 시상식에서도, 해외 스타들에게 주는 ‘아시아 스타상’이 아니라 중국 배우들과 경쟁하는 ‘올해의 남자 배우상’을 수상했다. 중국에 진출한 롯데시네마는 톈진(天津), 선양(瀋陽) 등의 롯데시네마에 ‘박해진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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