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따 공항에 폭발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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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신성순특파원】12일하오 8시55분쯤 일본의나리따(성전) 국제공항과 하네다(일전)공항에 로키트탄으로 보이는 폭발물 수십발이 활주로를 가로질러 발사돼 나리따공항이 1시간동안 폐쇄됐다.
이 때문에 항공기 25편이 이착륙에 영향을 받았으며 3천명이상의 승객이 공항안에 발이 묶였다.
폭발물은 하네다공항부근에도 떨어졌는데 하네다공항의 경우는 터미널건물 정면에 있던 자동차 1대가 크게 파손되었다.
두 공항 모두 활주로와 비행기들이 피해를 보지는 않았으나 나리따공항폐쇄로 나리따 공항에 착륙예정이던 여객기들은 하네다공항에 내리도록 조치가 취해졌다.
이 사건이 일어나기 30∼40분전 나리따 공항 경찰서부근에서 2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경찰은 활주로부근 숲속에서 로키트탄 발사대처렴 생긴것이 5개씩 적재되어 있는 트럭 2대를 발견했다.
이 사건은 공항 확장을반대하는 극좌파의 소행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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