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에 군부쿠데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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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카이로AP·UPI=연합】「암둘·라만·스와레다하브」국방장관겸군총사령관이 이끄는 수단군부가 6일 「자파르 누메이리」대통령의 방미를 틈타 쿠데타를 감행, 「누메이리」 대통령을 축출하고 정권을 장악했다고 이집트의 중동통신(MENA)이 카르툼발로 보도했다.
중동통신은 「스와레다하브」장군이 수단전역에 계엄령과함께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모든 국경과 공항을 폐쇄했으며△헌법정지△정당및 의회해산 △ 「누메이리」 대통령과 그보좌관및 정부각료 전원해임△민간각료들이 맡고있던 행정권의 군부이관등 7개항의 조치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수단군부는 이 성명에서『군부가 국민의 편에 서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했으며 국민의뜻에따라 6개월동안 정권을 담당한뒤 민간에 이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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