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보며 세탁기 사용|날로 변하는 중공가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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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중공의 모습이 바뀌고 있다. 프랑스의 시사주간지 렉스프레스지는 최근호에서 『중공의 새시대』특집을 싣고 중공경제와 주민생활의 이모저모를 소개했다.
최근 중공당은 종업원들에게 조끼를 낀 정장양복을 제공하라고 기업체들에 독려하고 있어 모택동식 작업복 일색이던 과거의 모습과 크게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사진은 「상해의 중류층 아파트에 사는 가족」으로 소개됐다. 렉스프레스지는 최근 중공인들이 라디오 카세트, TV수상기(컬러), 세탁기나 냉장고를 갖추려는 욕구가 늘고 있으나 이들 제품값은 그들의 봉급수준을 능가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중공을 여행하고 돌아온 전문가들에 의하면 중공의 1인당 GDP(국내순생산)는 3백10달러선 (대만은 2천3백42달러), 외국엔지니어링 회사에 근무하는 고임금 사무원의 봉급도 3백20달러(26만원남짓)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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