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정상회담 레이건 제안에 고르바초프, 긍정적 회답 보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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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UPI=본사특약】「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서기장은 1일 「레이건」 미대통령의 미소 정상회담제안에 대해 긍정적인 회답을 보내왔다고 백악관보좌관들이 2일 말했다. 「마크·와인버거」 백악관대변인은 이날 「레이건」 대통령이 「고르바초프」로부터 회답을 받았다고 밝히고 그 회답은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레이건」 대통령도 2일자 워싱턴포스트지와의 회견에서 미소정상회담에 관한 진전상황을 밝혔다.
「레이건」 대통령은 「체르넨코」장례식 때 조문사절로 모스크바를 방문한 「부시」 미부통령을 통해 미소정상회담의 미국 내 개최를 제안했었으며 지난주에는 다시 오는 9월 유엔총회 개막에 맞추어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갖자고 말했었다.
미소 양국 정상회담에는 제네바 군축문제촵아프가니스탄 및 중동 등 지역분쟁, 그리고 동독에서 발생한 소련군 병사에 의한 미군장교사살사건 등이 의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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