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공정배열 개선 생산성 높여|기계연서 컴퓨터이용 기법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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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기계부품공장 생산공정배열을 개선함으로써 생산성을 33%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 개발돼 부품공업활성화에 기여하게 됐다.
한국기계연구소 이현용 산업공학실장은 최근「그룹 테크놀러지를 이용한 설계 및 제조관리 개선시스템」을 완성·발표했는데, 이 시스템을 실제 기계부품 생산공정에 활용할 경우부품의 이동거리가 25%나 줄어 결국 생산성을 3분의 1이상 높일 수 있다는 것.
이실장이 개발한「그룹 테크놀러지기법」은 마이크로컴퓨터를 이용해 비슷한 크기와 모양을 가진 부품종류릍 최적으로 분류, 코드화한 후 부품종류별로 생산기계인 선반·그라인더·밀링기 등을 재배치함으로써 종래의 집단생산공정 때보다 생산수율을 높이고 불량품발생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재공품규모도 5%이상 줄일 수 있다.
이 기법은 기계부품생산공정의 개선뿐 아니라 CAD/CAM 또는 FMS공정에도 응용할 수있고, 변형시켜 활용할 경우 화학·전자부품 생산공정에도 쓰일 수 있어 확산보급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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