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생 3천여명이 11일하오2시 교내 대운동장에서 「학생총회」를 갖고 김준엽총장의 사퇴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교문밖으로 나가려다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과 1시간동안 투석전을 벌였다.
학생들은 이날 모임에서 김총장의 사퇴에 대해 ▲학원침탈 책임지고 문교장관 퇴진하라 ▲재단은 총장사표수리를 철회하라 ▲어용재단이사 퇴진하라 ▲신임 이준범총장은 명백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학생들은 또 그동안 예산집행권등 총학생회 회칙개정에 있어 학교측과 논란이됐던 조항을 자신들이 만든 시안대로 일방적으로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