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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분열세력” “집권 의지 없어”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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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호 1 면

4·13 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첫 주말인 2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와 안철수·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텃밭인 전북과 전남·광주를 누볐다. 김 대표는 광주에서 “야권 분열을 촉진하는 세력이 광주·전남에 등장했다. 광주가 정권교체에 장애가 된다는 얘기를 들어야겠나”라며 국민의당을 몰아세웠다. 반면 전주 집중유세에서 안 대표는 “철벽같은 새누리당 세력을 깨고 반드시 정권을 되찾겠다는 의지도 능력도 없다”고, 천 대표는 “이번에도 더민주 후보를 당선시키면 호남에서 패권세력의 하청업자 노릇을 할 것”이라고 더민주를 겨냥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논란도 격화됐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인천지역 지원유세에서 더민주를 ‘우리나라에 존재하면 안 되는 나쁜 정당’이라고 규정했고, 야권 단일화에 대해 “단일화는 운동권 세력이 자기들 발톱을 감추는 주특기다. 국민의당은 종북세력이 아니며, 번지수를 잘못 찾았다”고 비판했다.


더민주는 당 부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여당이 과반을 넘으면 제3당이 무슨 의미가 있나.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며 국민의당을 압박했지만 이날 서울 도봉을 지역의 단일화 논의가 무산되는 등 큰 진전은 없었다.


▶관계기사 3~5면


이충형 기자 adch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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