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택리바운드·수비랭킹1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챔피언결정전을 남겨둔 84농구점보시리즈에서 김유택,허재(이상 중앙대),조문주(국민은) 등샛별들이 빛을 발하고있다.
1, 2, 3차대회를 끝낸 개인기록부문에서 남자부의 김유택(1m97cm)은 리바운드와 수비 (인터셉트· 블로킹·헬드볼포함)에서 단연 선두를 달리고있다. 김은 리바운드에서 게임당평균l2개 (18게임·2백16개)로 8·9개를 마크한 2위의 동료 한기범(1백60개)을 압도하고있다. 또 김은 수비에서도 게임당평균5개로 2위의 임정명(삼성· 4· 9개)을 제쳤다. 1, 2차대회수위인 임은 부상으로 3차대회에 출전을못해 뒤졌으나 챔피언절정전에서 수비부문싸움이 치열해지게됐다.
또 패스와 드리블의 마술사로 불리는 1년생 허재(1m87cm)는 어시스트부문에서 평균 6· 1개로 발군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허재는득점4위 (게임당 평균 23·6점) 리바운드 5위 (7· 7개)등으로 새로 구성되는대표팀의 가드후보로 떠오르고있다.
특히 김유택은 한기범과 함께 공포의 덩크슛은 물론 외곽에서 허재가 던져주는 공중볼을 골밑에서 돌고래와 같이 떠올라 그대로 링에 주워담는 기술의 발전을 보여주었다.
득점에선 슛장이 이충희(현대)가 평균 33· 2점으로 2위 이민현(기업은· 평균 28· 3점)을 앞질러 계속 선두를고수했다.
한편 여자부에선 리바운드부문은 1년생 조문주(1m82cm)가 게임당 평균9·8개로 놀랍게도 자이언트김영희(한국화장품9·5개)를 앞질러 국가대표팀 센터로 기대를 모으고있다. 조는 수비에서도 평균 5· 9개로 제일은행의 김용희(7·1개) 에 이어 2위를 마크하고있다. 득점에선 김영희 (30· 4점) 와 박찬숙(태평양화학·24·6점) 이 1-2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