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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오늘] 사표 고민까지 떠안은 유권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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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국회의원 선거 운동이 오늘부터 공식 시작됩니다. 인물을 보고 뽑건, 지지 정당 후보를 밀어주건 이쯤되면 대결 구도가 정해져야 유권자들이 따져보고 마음을 정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교통정리가 덜 끝난 모양입니다.
  중앙선관위는 일부 지역 투표용지 인쇄를 시작했습니다. 야권에서는 아직 연대가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연대가 돼도 사퇴 후보 이름이 용지에 고스란히 남습니다. 일 잘할 사람과 정당을 추리는 고민만 해도 버거운 유권자들은 사표(死票) 고민까지 떠안게 됐습니다. 오늘의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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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자발적 성매매 처벌에 대한 위헌 여부를 오늘 결정한다. 사진은 성매매 종사 여성들이 지난 4월 헌재 앞에서 시위하는 모습. [중앙포토]


1 자발적 성매매 처벌 위헌여부 결정


   착취나 강요없이 자발적으로 성을 판매하는 일은 처벌하지 말아야 할까요. 이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오늘 나옵니다. 지난 2012년 서울북부지법이 성매매 혐의로 기소된 여성의 신청을 받아들여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한 데 따른 것입니다. 자발적 성매매는 성적 자기결정권의 영역이라는 것이지요. 성 구매자가 아닌 자발적 성매매 여성까지 처벌을 해야 하는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위헌 결정이 나올 경우 성매매처벌법 손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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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개시일 당시 권영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현 대구시장)가 대구 서문시장에서 한 상인 할머니의 발을 씻겨드리고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2 4년이 걸린 13일간의 유세전 시작


   유권자들이 피부로 느낄만한 ‘진짜 선거’가 오늘부터 13일간 진행됩니다. ‘공식선거운동’을 위해 몸을 만드는 후보도 있을 정도로 후보자들간 사활을 건 유세전이 펼쳐지는 기간입니다. 후보자 측은 유세차량을 이용해 공개 장소에서 연설을 하고, 어깨띠나 표찰 등을 달고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 지지를 호소할 수 있습니다. 오늘 0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서울 동대문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서울 세운전자상가에서 동시에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공식선거운동은 12일 자정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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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영 전 경찰청장. [중앙포토]


3 허준영 전 경찰청장 오늘 검찰 소환


   불법 자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허준영(64) 전 경찰청장이 오늘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허 전 청장은 코레일 사장을 지낸 2010년 당시 코레일이 추진하던 용산 개발 사업과 관련해 측근에게 100억원대 폐기물 처리 용역 사업을 몰아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고선 2012년~2013년 새누리당 서울 노원병 당협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이 측근으로부터 불법 정치 자금을 받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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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31일 G5를 출시한다. 출고가는 삼성전자 갤럭시S7과 같은 83만6000원이다. [사진 LG전자]


4 LG의 정면 승부 ...G5, 갤럭시S7과 같은 값에 출시


   LG전자 스마트폰 G5가 오늘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미국, 중국, 유럽 등 200여개국에서 순차 출시됩니다. G5는 스마트폰 하단 부분을 서랍처럼 빼내 카메라ㆍ오디오 등 주변기기(프렌즈)를 바꿔 넣을 수 있도록 만든 모듈형(조립식)기기인데요. 출고가가 갤럭시S7과 동일한 83만6000원(32GB)이라 삼성과 정면승부를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고정관념을 깬 G5가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구원투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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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경영인 중 보수를 가장 많이 받은 등기임원은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다. 권 부회장은 149억5400만원을 받았다. [중앙포토]


5 연봉 150억원 받은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150억원. ‘월급쟁이’는 평생 만져보지 못할 액수를 연봉으로 받은 사람이 있습니다. 한 해 150억여원을 받은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입니다. 상장사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149억5400만원을 받아 ‘연봉왕’에 올랐습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98억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65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58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53억원)도 거액의 보수를 받았습니다. 직원 평균 연봉 1위 기업은 어디일까요? 클릭해서 확인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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