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오늘] 이역만리에서 시작된 총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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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에 이어 오늘도 맑은 하늘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불청객 미세먼지가 걷히지 않겠습니다. 수도권과 강원영서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단계입니다. 건강에 유의하셔야 겠습니다.
 오늘은 ‘먼지가 있는 날’이이긴 하지만 ‘문화가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을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했습니다. 기왕 야외활동이 어렵다면 영화관, 공연장, 미술관 등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www.culture.go.kr/wday)으로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미리보는 오늘의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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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2014년 8월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신인섭 기자


1 김무성, ‘옥새투쟁’을 말한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오늘 오후 2시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4ㆍ13 총선 공천 과정에서 생긴 파열음과 이후 친박근혜계와 비박근혜계 사이의 갈등 봉합에 대해 의견을 밝힐 예정입니다. 원래 3당 대표를 초청하는 이 토론회에 김무성 대표는 15일 가장 먼저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당내 공천 과정이 워낙 복잡해지다보니 두 번이나 미뤘습니다. 김 대표는 토론회에 참석한 뒤엔 이번 공천 갈등의 진원지인 대구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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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대통령이 지난해 9월 25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유엔총회참석차 순방길에 나서기전 환송나온 사람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중앙포토]


2 박근혜 대통령 오늘 출국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후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합니다. 31일(현지시간) 핵안보정상회의 공식 일정에 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각각 연쇄 정상회담을 갖고 대북 제재 결의안 이행 방안과 국제 공조 등에 대해 논의합니다. 이후 2일~5일엔 145명의 경제사절단과 멕시코를 방문한 뒤 6일 귀국하는 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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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재외투표가 이뤄지는 모습 [중앙포토]


3 이역만리에서 시작된 총선, 재외투표 시작


  15만4000 재외유권자의 표심은 어디로 향할까요.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재외투표가 오늘부터 시행됩니다.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전 4시 뉴질랜드 오클랜드를 시작으로 다음달 4일까지 113개국 198개 투표소에서 시행될 예정입니다. 투표소마다 운영기간이 다르니 선관위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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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수도권 격전지에서 40대 유권자가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앙포토]


4 수도권 격전지, 40대가 찍으면 이긴다


   4ㆍ13 총선에서 여야가 가장 격전을 벌이고 있는 지역은 수도권입니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총선 결과를 결정하는 것은 누구일까요. 중앙일보가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 40대가 키를 쥐고 있었습니다. 격전지 10곳 중 8곳에서 40대 지지를 많이 받는 후보가 전체 지지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다(不惑) 40대의 선택은 총선 결과로 그대로 이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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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연정이 붕괴하면서 호세프 대통령은 탄핵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중앙포토]


5 혼돈의 브라질... 연정 무너지고 대통령 탄핵 가능성


   브라질 정치가 혼돈으로 빠지고 있습니다. 경기침체, 대통령의 부패 스캔들이 원인입니다.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최대 정당 브라질민주운동당(PMDB)은 정권에 반발해 연정을 탈퇴하면서 탄핵 투표를 앞둔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외톨이가 된 모양새입니다. 하원 의원의 3분의2(342명), 상원 의원의 3분의2(54명)가 동의하면 탄핵되는데 호세프 대통령이 속한 노동자당(PT)의 숫자는 하원58석, 상원12석에 불과해 대통령 자리를 지키기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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