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TV방송 대표이사 고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김재광 신민당선거대책본부장은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적국 각지에서 수집된 부정선거사례와 편향적 보도를 해온 KBS와 MBC대표를 각각 서울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정부와 여당은 민정당의 승리를 위해▲사전선거운동▲투표함 이송 때 표 바꿔치기 ▲대리투표를 위한 3∼4인조 편성 등의 계획을 세웠다고 주장했다.
김 본부장은▲과천의 김근술씨가 민정당 측으로부터 투표통지표와 도장을 달라는 제의에 따라 이를 주고 10만원을 받은 사실이 있어 이를 고발토록 했으며▲서울 은평-서대문선관위가 주민들에게 배포한 선거공보물 중에 신민당의 공보물을 빼고 민정당측 후보의 홍보물을 넣어 돌려 당해 지역선관위원장을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부재자투표와 관련해 공개· 강제투표의 증거가 포착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두 방송이 지난1월23일부터 2월10일까지의 선거운동기간 중 일방적으로 민정당후보에게 유리한 편향보도를 해 국회의원선거법과 언기법을 위반했으므로 각각 그 대표를 고발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