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서도 터졌다, 아드리아노 골 폭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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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노

프로축구 FC 서울 공격수 아드리아노(29·브라질)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첫 골을 터뜨렸다.

아시아챔스 포함 올 시즌 10골째
데얀도 골 맛, 상주전 4-0 대승

서울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라운드에서 상주 상무를 4-0으로 대파했다. 전반 3분만에 오스마르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서울은 전반 41분 오스마르가 머리로 떨군 볼을 아드리아노가 오른발로 밀어넣어 스코어를 벌렸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3경기에서 9골을 몰아쳐 득점 1위에 오른 아드리아노의 올 시즌 10번째 골이자 정규리그 첫 득점. 아드리아노는 데얀(35·몬테네그로)의 추가골로 3-0으로 앞선 후반 39분,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패스로 팀 동료 이석현(26)의 골을 도와 어시스트도 기록했다.

아드리아노는 K리그에 최적화 된 외국인 골잡이로 평가받는다. 거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는데다 수비 가담에도 적극적이면서도 날카로운 득점 본능까지 갖췄다. 지난 2014년 당시 2부리그 소속이던 대전에서 27골을 터뜨려 팀의 1부 승격을 이끌었다. 지난해 서울로 이적한 뒤엔 15골을 넣어 K리그 간판 골잡이로 자리잡았다.

최용수(43) 서울 감독은 경기 후 “아드리아노를 주축으로 4명이 골을 넣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포항은 심동운(26)·문창진(23)의 연속골로 인천에 2-0으로 이겼다. 수원과 전남은 2-2, 전북과 울산은 득점 없이 비겼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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