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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도 '3월의 광란' 광팬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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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3월의 광란` 농구잔치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캔자스대의 페리 엘리스가 12일 빅-12 컨퍼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직후 기념으로 골대 그물을 잘라내고 있다. [AP]

누구 못잖게 '3월의 광란'을 기다리며 열광하는 수퍼 농구팬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가장 유명하다.

휴가기간에도 과격하게 농구를 즐기다 입술이 터지기도 했던 오바마는 취임후 매년 '3월의 광란' 시청을 즐기며 누가 우승할 것이라는 설익은 예상도 내놓는다. 아직 올해의 승자를 예상하지 않고 있는 오바마는 농구 약체팀인 옥시덴탈 칼리지-컬럼비아대학을 나왔다.

정규리그 성적이 완벽해도 한번만 지면 탈락하는 단판 토너먼트의 특성상 경기 승패를 예측하기란 무척 어렵다. 2년전에는 자수성가한 억망장자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토너먼트 결과를 100% 적중시키는 사람에게 10억달러를 주겠다"고 말해 화제가 됐지만 정작 당첨자는 없었다. 실망한(?) 버핏은 지난해에는 이같은 내기를 걸지 않았다.

올해 스케줄에서는 남부지역에 배치된 캔자스 제이혹스가 전체 1번 시드가 됐다. 이밖에 노스 캐롤라이나·오리건 덕스·버지니아 캐벌리어스는 나머지 지역 1번 시드를 받았다. 64강이 확정된 이후 치르는 1회전 공식경기는 17일부터 팁오프된다.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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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구멍을 통과한 출전학교의 재학생·졸업생·가족은 물론, 지역팬들은 전국을 돌며 응원 투어를 다니게 된다.

경기장·식당·숙박업체·선물가게는 때를 만난 듯 적지않은 경제창출 효과에 즐거워 하고 중계권을 맡은 컬럼비아 방송국(CBS) 역시 엄청난 광고수입으로 자사 홍보를 극대화하게 된다.

대학농구 토너먼트 투어 응원단 열기↑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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