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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네갈 협회' 창립…아프리카 세네갈-대구·경북 민간 교류 물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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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네갈협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곽성근(67) ㈜맥섬석GM 대표.

아프리카 세네갈과 대구·경북 지역 민간 교류의 물꼬가 트였다.

대구·경북 지역 기업인과 농업 관련 전문가, 언론인 등은 3일 서아프리카의 세네갈과 농업·경제 교류를 활성화할 '한·세네갈협회'를 창립했다. 세네갈은 지난해 경북도가 '새마을운동연구소'를 설치한 아프리카 대륙 새마을 세계화사업의 거점이다.

한·세네갈협회는 이날 대구 동구 진인동 팔공산 맥섬석 유스호스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협회는 회장으로 곽성근(67) ㈜맥섬석GM 대표를 선출했다. 총회에는 곽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신일희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 공동의장(계명대 총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세네갈을 대표해 주한 세네갈 마마두 은자이 대사가 참석해 협조와 지원을 약속했다.

협회는 기업인 등 민간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참가해 국제교류를 목적으로 단체를 만들었다. 또 농업·기계·건축·자재 등 각 분야에서 수출 경쟁력을 보유한 아세아텍·무림콘크리트 등 지역의 대표 기업이 참여해 세네갈은 물론 아프리카 전체를 대상으로 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를 위한 정보를 함께 나누고 공동으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김관용 지사는 "한·세네갈협회가 두 나라 민간 외교의 새 지평을 열고 실질적인 가교역의 선두주자로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는 2014년부터 세네갈 생루이주 마을 2곳에 새마을 시범마을을 조성하고 마을회관과 정미소 건립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1월엔 김 지사가 마키살 세네갈 대통령의 초청으로 방문해 새마을 전수 공로로 국가 훈장(황금사자 훈장)을 받은 바 있다.

대구=송의호 기자
yee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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