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만 마시면 습관적으로…카센터 절도중독 20대 검거

중앙일보

입력

 
같은 카센터에서 여섯 차례나 절도 범죄를 저지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15일 인적이 뜸한 새벽 상습적으로 카센터에 침입해 공구 등을 훔친 혐의(야간주거침입절도)로 K씨(25)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K씨는 지난해 11월 2일 오전 4시쯤 충북 청주시 산남동의 한 카센터에 들어가 자동차 수리공구와 노트북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K씨는 이때부터 지난달 19일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이 카센터에서 233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K씨는 경찰에서 “술에 마시고 집에 들어가다 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 들어가 물건을 훔쳤다”며 “처음에는 호기심이었는데 나중에는 술만 마시면 들어가게 됐다”고 진술했다.

청주=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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