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 상임이사회 결정|축구코치 외국인초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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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대한축구협회는 축구국가대표팀의 전력강화를 위한 대책의 하나로 세계적수준의 외국인코치를 초빙키로 결정했다.
새로 출범한 축구협회의 상임이사진은 24일 첫모임을 갖고 이와같이 외국인코치초빙을 공식 결의했으며 월봉을 1만달러(약8백만원)로 아울러 책정, 파격적인 대우를 조건으로 내세워 능력있는 세계적 지도자를 확보함으로써 실효를 거둘수 있도록 했다.
이날 상임이사회의는 한국축구가 잠재력이 있음에도 70년대이래 올림픽및 월드컵대회의 예선에서 줄곧 탈락의 고배를 든것은 팀의 조직과 훈련지도에 헛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올해의 월드컵예선을 비롯,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에 대비하여 세계최고급의 지도자가 대표팀의 코칭스태프를 지원토록 하는것이 유익하다고 결론지었다.
초빙기간은 6개월이상으로 잡았다. 이에따라 축구협회는 2월초 브라질로 전지훈련가는 포항제철팀의 부단장인 한홍기 협회부회장에게 1차로 초빙코치를 현지에서 물색토록 위임했으며 브라질에 마땅한 지도자가 없을 경우 유럽쪽에 교섭을 펴 늦어도 3월까지 매듭지을 방침을 세웠다.
축구지도자에 대한 월봉1만달러의 대우는 국제적으로도 최상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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