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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차, 12대 중의 하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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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더 뉴 TT는 운전정보를 디지털로 보여 주는 첨단 계기판 ‘버추얼 콕피트’를 적용했습니다.” 아우디 마케팅 담당자가 자부심을 드러냈다.

2016 COTY 1차 심사
승용차 9종, SUV 3종 선정
27개 브랜드 52대 차량 참여

하지만 곧이어 심사위원의 송곳 질문이 이어졌다. “기술 좋은 다른 내비게이션 회사의 제품보다 지도 등이 더 매력적이라고 확신할 수 있습니까.”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중앙일보 10층에서 ‘2016년 올해의 차(Car of the Year·COTY, 이하 코티)’ 1차 심사가 열리자 처음부터 날 선 공방이 이어졌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코티의 1차 심사에선 지난해 27개 브랜드가 출시한 52대 차량이 ‘자웅’을 겨뤘다. 업체들이 차량 설명을 하면 엔지니어·디자이너·레이서·교수 등 15인의 심사위원이 질의응답을 통해 점수를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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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1차 관문을 통과한 ‘명차’들은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기아차 신형 K5 ▶메르세데스-벤츠 AMG GT S 에디션 1 ▶미니 뉴 클럽맨 ▶BMW 뉴7 시리즈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 ▶쉐보레 임팔라 ▶쌍용차 티볼리 ▶아우디 더 뉴 TT ▶재규어 XE ▶제네시스 EQ900 ▶현대차 올 뉴 투싼(업체명 순) 등 12대다.

제네시스 EQ900에 대해 심사위원장인 유지수(전 자동차산업학회장) 국민대 총장은 “프리미엄 럭셔리 차 가운데 가격 대비 성능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선 기아차의 ‘신형 스포티지’가 주목받았다. 나윤석(전 페라리 이사) 자동차 칼럼니스트는 “자신감 넘치는 디자인이 좋다”고 말했다.

쌍용차 티볼리는 젊은이 취향에 맞게 내부 차별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점이 호평받았다. 12대의 차량은 20일 경기도 화성시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코너·험로·고속주행’의 2차 평가와 이후 3차 토론 평가를 거쳐 ‘올해의 차’ 승자를 가리게 된다.

김준술·이수기 기자 jso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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