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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분 활약' 손흥민, 토트넘은 잉글랜드 FA컵 16강 진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손흥민(24·토트넘)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에 교체 출전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30일(한국시간) 영국 콜체스터의 웨스턴 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1(3부리그) 소속의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대회 4라운드(32강전)에서 후반 22분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을 대신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손흥민은 이날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가벼운 몸놀림으로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소속팀 토트넘의 4-1 승리를 도왔다.
손흥민은 후반 27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해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골로 연결시키지 못한 게 아쉬웠다. 이날 손흥민은 22차례 볼터치를 하면서 85.7%의 패스성공률로 비교적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상대적으로 우세한 전력을 앞세워 콜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손쉽게 물리쳤다. 토트넘은 전반 27분 에릭 라멜라의 패스를 받은 나세르 샤들리의 선제골로 앞섰다. 이어 후반 19분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34분 샤들리가 쐐기골을 터트려 승부를 갈랐다. 후반 35분에 벤 데이비스의 자책골로 한 골을 내줬지만 2분 뒤에 샤들리의 도움을 받은 톰 캐롤의 마무리골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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