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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테크] 동원대학교 지자체·기업 손잡고 반도체 전문 교육…현장 공정장비 4종 활용, 직무능력 향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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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SK하이닉스·이천제일고등학교·동원대학교는 지난해 7월 7일 유니테크 산·학·관 공동협약을 맺었다. [사진 동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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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대학교는 지역 산업 맞춤형 창의적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재학생 단계 일학습병행제인 유니테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천제일고등학교와 SK하이닉스·주성엔지니어링·기가레인·유니테스트·이천시와 협조를 통해 유니테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K하이닉스서 장비 기증
이천시도 사업 적극 지원
1기 학생 30명 ?열공? 중

이천시의 경우 행복네트워크 사업의 우선 순위로 유니테크 사업을 선정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동원대는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 선정 및 운영으로 산업체 맞춤형 교육 기반 구축이 완료돼 있다. 여기에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교육훈련 과정 개발·운영에 따른 교육의 품질관리체제를 구축해 유니테크 사업 추진에 적합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동원대는 2008~2012년 SK하이닉스와 ‘Bridge 교육과정’(반도체 제조 및 장비 유지보수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해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반도체관련 직무 분석을 통해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했다. 2010년에는 SK하이닉스로부터 반도체 공정장비 4종을 기증받아 반도체 공정장비 교과목에 활용하고 있다.

동원대학교 유니테크 사업단의 또 다른 장점은 동원대를 기준으로 이천제일고등학교, 이천시청과 4개 산업체의 거리가 30㎞ 이내에 위치해 있어서 통합 교육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가적·지역적으로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이 절실한 상황에서 동원대학교 유니테크 사업은 이 요구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 대책이다. 이를 위해 동원대 유니테크 사업단은 반도체 제조 및 장비 유지보수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인성교육과 직업기초능력교육 등 현장적응 능력 향상 교육, 이론교육(Off-JT)과 현장훈련(OJT) 등 직무능력 향상 교육을 통해 졸업 후 바로 현업에 참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원대는 현재 이천제일고등학교 디지털전자과 학생 30명을 선발해 제1기 유니테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직업기초능력 예비훈련프로그램을 통해 정보보안, 컴퓨터 활용능력, 기술 적용능력, 직업윤리 프로그램 등을 이수했다. 유니테크 학습근로자 합동 예비훈련 프로그램인 DoDream 캠프에 참여해 자신들의 미래설계를 위한 시간도 가졌다. 또 진로설계 및 특강 캠프를 통해 창의적 학습법, 비전 설계, 직업 가치 분석 등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제2기 유니테크 사업 참여 학생 모집을 위해 학부모 및 학생 대상의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제2기 유니테크 사업 참여 학생은 3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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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준 유니테크 사업단장

동원대 유니테크 사업은 고교-대학-산업체 통합교육, 일학습병행 맞춤형 현장직무 중심 교육과정 운영, 이천시 창의 인재 육성 지원 연계, 3각 멘토링을 통한 중도탈락 방지 전략으로 취업률 100%, 자격취득률 100%, 중도탈락률 0%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전체 학과 대상 NCS 기반 교육과정 개편 및 운영을 통해 다양한 맞춤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구축한 동원대학교는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산업체 DB 구축, 밀착형 산학연 과제 수행, 학과 간의 융합을 위한 인프라 구축, 산업체 경력의 우수한 교수진 확보를 통해 유니테크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동원대의 산학협력 사업 성공 핵심전략은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체제 구축, 지역산업 기반 특성화 및 맞춤형 인재 양성이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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