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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테크] 군장대학교 하림 등 10개 기업과 교육·채용 약정…기계 전문분야 현장 맞춤형 인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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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장대는 유니테크 사업으로 특성화고인 이리공업고등학교와 기계생산관리 분야 전문인력을 육성하게 된다. [사진 군장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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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장대학교는 ‘최고의 가치를 창조하는 직업교육 선도 허브(HUB) 대학’의 비전을 세우고 ‘세계적 수준(World class)의 직업교육대학’을 만들기 위해 산·학·관 협력을 통해 다양한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교육부 주관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수행’에 미래형 고등직업교육인 평생직업교육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론 + 기업 현장직무훈련
참여 업체에 매년 30명 취업
평생직업교육대학에도 선정

군장대는 재학생 단계 일학습병행제 유니테크에 최종 선정됐다. 유니테크 사업은 교육부와 고용노동부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보장되고 대학입시와 학비 부담 없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필요한 직무능력을 키울 수 있다. 이를 위해 특성화고인 이리공업고등학교와 기계생산관리 분야 전문인력을 육성하게 된다. 정부는 일학습병행제 기준에 따라 선정된 대학에 듀얼공동훈련센터 지정 등 절차를 거쳐 운영비 및 시설, 기자재비를 각각 최대 연간10억원씩 지원한다. 군장대도 최대 연간 20억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전라북도 권역 생산기계 인력 양성을 위한 사업으로 5년간 최대 10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하림을 대표 기업으로 10개 협약 기업과 교육훈련 및 채용 약정을 맺고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신자격 기준으로 기계장치조립, 절삭가공 및 기계요소설계 등 3가지 기계 전문 분야의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대표적 식품기업인 하림과 대상을 비롯해 CJ그룹 계열인 영우냉동식품, 앙금류 제조회사인 대두식품과 협약을 맺고 학교에서는 일반 기계관련 지식 및 식품 가공관련 이론을 배우고 기업에서는 현장직무훈련(OJT)을 병행하게 돼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업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게 된다.

또한 굴지의 초정밀 가공 기술 업체이며 전라북도 강소기업인 다산기공, 현대중공업 선박용 블록 제조업체인 해성기업과 함께 절삭가공 분야 전문 인력을 공급하게 된다. 정밀 가공 및 최고 품질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가공 기술 및 제조 지식 습득을 위한 학습과 현장 실습 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기계산업 분야의 기본적 요건인 기계설계 직군관련 분야의 인력도 공급하게 된다. 삼원중공업, 현대중공업 선박 외판 곡가공 부품 공급업체인 번영중공업, 자동차 차체와 덤프트럭용 데크류를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공급선을 확대하고 있는 대정, 상용차용 셀프 크레인을 공급하는 평강B.I.M까지 정밀부품 제조의 출발점이 되는 설계 전문 인력 공급을 위해 현장과 학교를 오가며 기업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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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철 유니테크 사업단장

군장대 유니테크 사업단은 고교-전문대학-기업이 연계된 5년 통합과정을 통해 이론 지식과 실무 능력을 동시에 갖춘 현장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신개념 ‘산학연계 통합교육’으로 조기 취업 및 일학습 병행 교육 과정을 수료함으로써 조기 졸업과 함께 사회에 진출하게 된다. 현장 실무형 인재를 양성해 참여 업체에 매년 30명을 취업시킴으로써 청년 취업난 문제와 지역 인력난 해소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장대 이승우 총장은 “군장대는 평생직업교육 대학, 청년취업아카데미사업, 산학관 커플링사업 등을 통해 기업 맞춤형 인재를 육성해 취업이 강한 대학으로 발전해 왔다”면서 “이번에 유니테크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더욱 강한 대학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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