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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의 '유튜브 10억뷰' 기록 깬 이 여자... 아델 누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유튜브 역사상 최단기간 10억뷰(조회수 10억건)를 기록했던 월드스타 싸이의 기네스 기록이 깨졌다. 전세계적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아델(28)이 싸이를 제치고 신기록을 썼다.

기네스월드 레코드(GWR)는 21일 글로벌 슈퍼스타 아델의 정규 3집 ‘25’의 타이틀곡 '헬로’의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 공개된 지 87일만에 조회수 10억건을 넘겼다고 발표했다.

싸이 2012년 158일만에 10억뷰로 기네스 올라
아델은 87일만에 10억뷰 달성해

 '강남스타일’은 158일만에 조회수 10억건을 달성했는데 아델은 이 기록을 71일 앞당기며 싸이를 제쳤다. 아델의 앨범 '25'는 현재 1500만장이 팔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헬로’는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에서 10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아델은 2008년 데뷔한 여가수다. 깊은 울림을 담은 네오소울 장르의 곡을 수록한 데뷔 앨범 ‘19’로 영국을 넘어 미국에서도 엄청난 성공을 거두며 2008년 51회 그래미상 최우수 신인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2집 ‘21’은 3년 뒤인 2011년에 나왔다. ‘롤링 인 더 딥(Rolling In The Deep)’,‘썸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 등이 빌보드 핫100 차트 정상에 올랐고 음반만 1000만장 이상을 판매했다.

같은 해 54회 그래미상에서 아델은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등 총 6개 부문에서 수상해 21세기 최고의 팝 아티스트로 불리게 됐다.

지난해 발표한 3집 ‘25’는 한층 성숙해졌다는 평을 들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앨범 정식 발매 전인 지난해 10월 20일 선공개된 ‘헬로’는 유튜브 최단기간 10억뷰를 기록하는 신화의 주인공이 됐다.

대중들이 직접 부른 헬로나 패러디 영상이 계속해서 올라와 ‘아델앓이’라는 말도 생겨날 정도였다.

유튜브에 따르면 조회수 10억건을 넘긴 ‘10억 클럽’ 뮤직비디오는 17편이다. 미국 팝밴드 마룬5의 ‘슈거’, 미국 일렉트로닉 뮤직 그룹 메이저 레이저의 ‘린 온’, 미국 록밴드 원리퍼블릭의 ‘카운팅 스타스’, 호주 출신 싱어송라이터 시아의 ‘샹들리에’ 등이다.

앞서 2012년 발표된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2005년 유튜브 창사 이래 단일 영상으로는 처음으로 10억뷰를 넘긴 영상으로 기록됐다. 강남스타일이 10억뷰를 달성한 것은 영상이 공개된 지 158일만인 2012년 12월 22일 0시50분이다.

강남스타일은 9월 4일 조회수 1억건을 넘겼고 10월 20일에는 5억건을 기록했다. 11월 24일에는 8억400만건을 기록하며 유튜브 사상 가장 많이 본 동영상이 됐다. 당시 최다 조회수를 가진 영상은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였다.

신흥강자 아델의 기세가 무섭지만 싸이도 이대로 주저 앉아있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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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의 정규 3집 앨범 `25`의 타이틀곡 `헬로`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 공개된 지 87일 만에 조회수 10억뷰를 넘겨 싸이의 기록(158일만에 10억뷰)를 깼다.

강남스타일의 조회수는 계속 늘어나 유튜브 공개 영상 중 처음으로 25억뷰를 돌파하며 계속해서 최다 조회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위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블랭크 스페이스(14억뷰)다.

채윤경 기자 p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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