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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고가 철거 첫날 평소와 큰차이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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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0시부터 서울 청계고가도로 통행이 전면 통제됨에 따라 아침 출근길에 극심한 교통난이 우려된다. 중앙일보 인터넷 조인스는 청계고가 통제 첫날의 출근시간 교통상황을 현장중계한다.[편집자주]

[특별취재팀]
메트로부=정형모·박현영·손해용·신은진·민동기 기자[metro@joongang.co.kr]
디지털뉴스센터=한경환·박재현·김정수 기자[digital@joongang.co.kr]

#종합

일부도로 제외 비교적 소통 원활

청계고가도로 전면 통제 첫날인 1일 아침 출근길은 당초 우려와는 달리 일부 도로를 제외하고는 비교적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

중앙일보 인터넷 조인스와 편집국 기자들이 이날 새벽부터 각기 다른 방향에서 서울시청까지 이동하며 출근시간 교통소통 상황을 집중 취재한 결과 왕산로와 두무개길 정도가 부분적으로 정체현상을 보였다.

특히 강남지역에서 시내로 진입하는 도로는 평소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빠른 흐름을 나타냈다.

택시기사 민형기(52)씨는 "화요일이 비교적 교통량이 적은데다 청계고가 철거 첫날이라 시민들이 많이 겁을 먹어 차를 많이 안 가져 나온것 같다"며 "2~3일 정도 지나면 교통량은 다소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크게 늘어 지하철과 버스 등은 극심한 혼잡을 이뤄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제8신 오전 8시50분

두무개길 차량 급속히 늘어 심한 정체

1시간 전만 해도 한산하던 두무개길은 급작스럽게 늘어난 차량으로 심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금호 진입로~용비교 부근은 시속 10㎞ 미만으로 진행 속도가 뚝 떨어졌으며 성수대교 부근도 차량이 길게 늘어선 모습이다.

또 성동교~성수대교 구간도 시속 10㎞ 미만의 진행속도를 보이고 있는 등 두무개길 부근 차량 진행이 많이 정체되고 있다.

반면 지체가 계속됐던 왕산로 일대는 오전8시50분을 넘어서면서 조금씩 정체가 풀리기 시작하고 있다.

한편 이날 출근길 도심 통행이 우려했던 것보다 크게 양호한 상황을 보인데 대해 택시기사 민형기(52)씨는 “화요일이 비교적 교통량이 적은데다 청계고가 철거 첫날이라 시민들이 많이 겁을 먹어 차를 안 가져 나온것 같다”며 “그러나 2∼3일간 이렇게 한산하면 또 방심하고 차를 몰고 나와 금새 교통량이 늘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제7신 오전 8시30분

왕산로 정체 극심

왕산로의 경우 출근길 추돌사고까지 겹쳐 주차장을 방불케할 정도로 극심한 정체를 보이고 있다.

민동기 기자는 용두사거리에서 신설동사거리까지 1km남짓한 거리를 15분이 지나도록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녹색신호등이 들어와도 꼼짝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신설동역 사거리를 통과해서 청계8가 방향은 수월했으며 중앙시장앞은 시속 40 ̄50km의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다.

오전7시40분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앞을 출발,반포대교를 건너 3호 터널을 통과해 시청앞까지 불과 17분이 걸렸다.

특히 잠수대교를 통과할 때는 시속 90㎞의 속도를 내는 등 평소보다도 빠른 속도를 보이기도 했다.

출근 막바지 시간대인 오전 8시 30분쯤 도심의 대표적인 교통정체 구간인 을지로는 원활한 차량 흐름을 보였다.강남에서 동호대교를 시속 40㎞ 정도로 건너온 차량들은 을지로 일대에서 신호 대기때만 잠깐 멈추거나 서행했을 뿐 평소와 다름없는 속도를 보였다.

평소보다 원활한 소통 상태를 보인 도로와 달리 지하철은 더 혼잡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각 환승역과 상계동 방면에서부터 도심으로 들어오는 4호선의 경우 평소에도 이용객이 많은 편이긴 했지만 이날은 더욱 늘어난 승객으로 출근길 불편을 더하게 했다. 승객들은 배차간격을 더 짧게 하거나 차량수를 늘려야 하지 않겠느냐며 불편을 털어놓기도 했다.

#제6신 오전8시15분

강남서 남산 1호터널 방향 수월한 소통

올림픽대로의 경우 올림픽대교에서 잠실대교 방향으로 잠실철교 2백m를 못미쳐 잠실대교 쪽 으로 빠져나가려는 차량들이 길게 밀려 시속 10㎞ 이하의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정체는 한강공원 잠실지구 앞에서 종합운동장 방향으로 들어가는 차량들 때문으로 이곳을 지나면 청담동까지 시속 70㎞까지 낼 수 있다.그러나 청담동부터는 다시 시속 20㎞로 차량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

본격적인 정체시간인 오전8시를 접어들면서 청량리방향에서 왕산로로 가는 길은 크게 막히고 있다.청량리역에서 1.5km구간을 통과하는데 10여분 소요됐으며 안암동과 미아리에서 합류하는 차량으로 극심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제5신 오전7시57분

신설 두무개길 아직 이용 차량 적어

오전 7시 31분에 광진구 광장동 극동 아파트에서 택시를 타고 출발, 두무개길을 타고 남산 제1터널로 향하고 있는 신은진 기자는 시속 50~60㎞의 속도로 진행하며 7시 53분 현재 한남동 로터리 부근까지 와있다.

옛 강북강변북로를 최근 확장개설해 이름을 바꾼 두무개길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편이라서 그런지 비교적 교통량이 적은 편이었다.

또 서울 상계역에서 7시33분에 출발, 평소 50분쯤 걸리는 청량리역까지는 20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동부 간선도로의 경우 시속 80~1백㎞까지 운행이 가능했다.

한편 양재역에서 7시30분에 출발한 최천식 메트로부장은 5분만에 강남역에 도착했다.강남역에서 신사 사거리까지는 제속도를 냈고,한남대교를 무리없이 빠져나왔다.남산1호 터널로 빠지는 차보다 우회도로인 소월길과 장충동길로 빠지는 차량이 더 많아보였다.강남역에서 남산순환도로 진입까지는 20여분밖에 소요되지 않아 평상시보다 소통이 원활했다.

#제4신 오전 7시50분

시속 40km로 달려

오전7시37분 상봉터미널을 출발한 중앙일보 메트로부 민동기기자는 시속 40km이상으로 달렸으며 불과 7분뒤인 7시44분 중랑로 위생병원 앞에 도착했다.

이는 평소보다 더 원활한 흐름으로 우려했던 것보다 통행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오전 7시40분에 천호역을 출발한 정형모기자는 올림픽대로 진입까지 10여분이 소요됐으며 아산병원앞 편도 4차선 도로에서는 시속 10km이하의 거북이 운행을 했다.

#제3신 오전 7시35분

평소 출근길과 다름없어

청계고가 전면 통제 첫날인 1일(화요일)의 교통상황은 어제(월요일)보다 오히려 더 좋은 상황으로 나타나고 있다. 평소 출근길과 다름없는 양상이다.

서울시청교통상황실에 따르면 서울시내 4천3백80개 도로중 시속 10km미인 도로는 전체의 5.4%, 시속 20km미만인 도로는 28.3%다. 다만 청계고가 주변인 왕산로는 평균시속 8~20km로 정체를 보이고 있다.

#제2신 오전 7시20분

왕산로 주변도로 정체 시작

청계천 주변도로는 왕산로 신설동 교차로에서 종묘까지의 도로 정체가 심해 현재 시속 10㎞ 내외이며, 올림픽 대로도 여의하류에서 한강대교까지 20㎞내외로 진행할 수 있다.

강변북로도 행주대교에서부터 원효대교쪽으로 정체가 시작됐고, 동부간선도로는 월릉교에서 군자교까지 시속 40㎞의 속도를 낼 수 있다.

그러나 천호대로와 내부순환도로 등 다른 도로는 아직까지 별다른 정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제1신 오전6시55분

비교적 소통 원활

서울 청계고가도로에 대한 철거작업과 철도 노조의 부분 파업으로 1일 출근길은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0시부터 청계고가의 전 구간을 전면 통제하고,3.1고가도로는 부분통제해 본격적인 출근 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시내로 진입하는 도로가 혼잡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인천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도로는 이날 오전 6시20분부터 정체가 시작됐으며, 동대문 일대도 부분적으로 교통이 막혔다.

그러나 강남에서 시내로 진입하는 도로는 비교적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

청계천 복원 이렇게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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