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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 청정기, 360도 모니터 … CES 노크하는 한국 중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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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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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에 한국의 강소기업 110여 곳이 다채로운 제품을 내놨다. 왼쪽부터 Fit.Life(피트 라이프)의 운동량을 측정하는 헬스케어 제품 ‘피트미터’, Pickit(픽잇)이 내놓은 모바일 포토 프린터 ‘픽잇’, 드론 업체인 바이로봇이 선보인 페트론. [사진 각 사]

드론·로봇·스마트밴드 등 첨단 제품을 들고 ‘CES 2016’을 찾은 국내 중소기업만 110여 곳에 이른다.

110여개 업체 첨단제품 눈길

 그린컴은 스마트밴드 ‘아이바디24 ’를 선보였다. Fit.Life(피트라이프)는 스마트폰 앱으로 운동상황을 체크할 수 있게 만든 헬스케어 제품인 손목밴드·벨트클립 등을 들고 나왔다.

드로젠과 이에스브이 등 은 드론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바이로봇은 올해 스마트폰으로 조종이 가능한 초소형 드론 페트론을 들고 나왔다.

 대구에서 네트워크코리아란 CCTV 유지보수 전문업체를 운영하는 신동환(45) 대표는 대구시의 지원을 받아 ‘CES 2016’에 독립부스를 설치했다. 무기는 대기전력을 스스로 차단해주는 멀티탭. 전기 플러그를 꽂는 각각의 구멍 옆에 파란색과 노란색 빛을 보여주는 아주 조그마한 전구가 달려있다. 파란색 빛은 대기전력 상태, 노란색 불빛은 소비전력 상태를 말한다. 플러그를 꽂아놓았지만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 파란색 불빛이 나온다. 멀티탭이 스스로 대기전력을 차단해 전력 낭비를 막는다.

 신 대표는 “대기전력으로 허공에 소비되는 전기는 11%나 된다. 우리 멀티탭을 사용하면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코리아처럼 대구시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이 11개, KOTRA 주관으로 한국관에 부스를 마련한 기업도 35개나 된다. 한국방송기술산업협회가 주관해 마련한 K-ICT관에도 22개 기업이 참여했다. 40여개 중소기업은 개별적으로 CES에 참석했다. 코웨이와 휴롬처럼 유명한 중견기업도 CES 2016에 참가했다.

  코웨이는 ‘더 자유롭고 더 편안한’ 삶을 콘셉트로 내건 공기청정기·정수기·비데·매트리스로 스마트홈 시연에 나선다.

 전자부품 업체 캠시스는 이번 CES에서 HD급 화질과 360도 영상 구현이 가능한 ‘3D 서라운드 뷰 모니터’를 선보인다. 휴롬은 ‘HH-엘리트’ 등의 원액기를 내세워 수출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최영진 기자 cyj7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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