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187가구 2월 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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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다음달 서울에서 2187가구의 새 아파트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13곳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중 강남구 삼성동 영동차관 재건축, 중구 황학동 재개발 아파트, 마포구 하중동 재건축 아파트 등의 관심사업지가 포함됐다.

영동차관아파트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다음달 초 모델하우스를 열고 12~18평형 416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예상 분양가는 평당 1400만~1600만원이다. 재건축 아파트 중 단지 내 임대아파트가 없는 마지막 프로젝트다. 이 단지는 평형배분 형평성 문제를 놓고 벌어졌던 조합원 간 갈등을 지난해 말 해결, 개발이익환수제에 따른 임대아파트 건설 의무를 피했다.

반면 GS건설이 시공하는 하중동 재건축 아파트는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가 처음으로 적용돼 단지 안에 임대아파트가 함께 건설된다. 44~60평형 75가구가 일반 분양분인데 한강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분양가는 평당 1600만~1900만원대로 예상된다.

롯데건설이 짓는 황학동 재개발 아파트는 청계천을 단지 바로 앞에 두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23평형 365가구,45평형 126가구가 일반분양되며 분양가는 평당 1200만~1800만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은 최근 모델하우스 품평회까지 열었으나 조합 측이 중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인가를 받지 못해 분양시기가 늦춰질 수도 있다.

한편 이달 중에는 ▶한화건설의 영등포구 신길동 288가구 ▶신안의 영등포구 문래동 212가구 등 2곳에서 500가구가 하순께 일반분양된다.

함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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