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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TONG이 설렌 배구 훈남, 임성진 선수

중앙일보

입력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훈남’이 여러분 주변엔 있나요? 충북 제천에서 보기만 해도 미소가 절로 나오는 남자를 ‘발견’했습니다. 며칠 전 TONG에서 소개한 ‘최연소 배구 국가대표’ 임동혁 선수의 절친, 임성진(16·제천산업고) 선수인데요. 특별히 TONG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제천산업고 배구부 선수들이 훈련하는 체육관에 들어서는데, 아니 웬걸! 다들 너무 훈훈해서 놀랐어요. 운동부에 대한 환상이 제대로 발현된 순간이라고 해야 할까요? 만화에서 혹은 드라마에서만 보던 ‘운동부 오빠’의 바람직한 모습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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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검정 오리털 점퍼를 목까지 잠가 올린 한 선수에게 흘깃 눈길이 갔습니다.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더니… 검정 오리털 점퍼도, 검정 저지도, 소매 없는 유니폼마저 잘 어울리는 거 있죠? 운동복이 정말 잘 어울려요. 심지어 매너도 좋았습니다. 뭐 필요하다고 말만 하면 번쩍번쩍 들어 주고, 옮겨 주고… 탄탄한 팔 근육만큼이나 힘도 좋아요.

그리고 또 비율이 너무 좋은 거예요. 얼굴은 어쩜 저렇게 작은지… ‘아, 저 선수는 취미로 배구를 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모델 해도 되겠다’ 싶었거든요. 그런데 알고 보니 실력도 인정받아 2015년 배구 국가대표 후보선수 및 2016년 유스 국가대표 후보선수로 선발돼 지난 7월에 열린 하계 합숙훈련에 참가했다고 하네요. 올 겨울에도 같은 이유로 동계 합숙훈련에 참가할 예정이고요. 혹독한 훈련이라니 불현듯 신이 불공평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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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모습이 매력적인 임성진(왼쪽)

그런데 말입니다. 임성진 선수의 훈훈한 외모는 이미 유명하다고 합니다. 365일 합숙이라 외출하는 일도 별로 없을 텐데 신기한 일입니다. 팬들은 주로 시합 때, 경기를 보러 온다고 하네요. 동료들은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같은 때엔 카톡이 수십 개씩 온다”며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곁에서 지켜본 제천산업고 김광태 코치도 “쟤(임성진 선수)가 제일 인기 많아요. 경기 한 번 뛰면 여학생들이 줄을 서더라고”라고 말했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다 비슷한가 봐요.

글=성슬기 인턴 기자

영상=전민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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