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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레미콘 동원 도심집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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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국노총은 30일 하루 동안 총파업을 벌인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파업에는 택시노련.화학노련.금속노련.자동차노련.특수고용직노조 등 12만7천4백여명이 참여한다. 금융노조와 버스노조는 참가하지 않는다. 한국노총은 또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묘공원 등 전국 5곳에서 5만여명이 참여하는 도심집회를 열기로 했다. 특히 이날 집회에 택시노련 소속 택시 1천대와 레미콘 차량 1백여대를 동원할 예정이어서 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한국노총은 이날 파업을 통해 ▶경제특구법 폐기▶비정규직 차별철폐▶액화천연가스(LPG) 면세유 지급 및 부과세 완전 감면▶건강보험 재 정통합 반대 등을 촉구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자동차.대우조선해양 노조는 개별교섭에서 산별교섭으로 전환하려 했으나 무산됐다.

현대차 노조는 28일 "전체 투표자 3만4천8백36명 중 산별전환에 찬성한 사람은 62%인 2만1천6백15명으로 산별전환에 필요한 '투표인 3분의2의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다"고 발표했다.

김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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